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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금) 오전,

마을학교 주민활동가 분들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모여듭니다.

다름이 아니라 「담너머마을학교 주민프로젝트 긴급출동 수지!」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는데요

긴급출동 수지!는 담너머 마을학교 주민프로젝트 중 하나로

재가장애인·어르신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입니다.

거동의 불편함이나 활동의 제약으로 주거환경의 관리가 어려운 가정

총 4가정이 선정되어 두 번의 활동이 진행되었고,

23일 세 번째 가정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대청소를 진행하고 사용기한이 지났거나 위험할 수 있는 소모품과 시설물을 교체해 드림으로써

지역의 재가장애인·어르신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1.5톤 트럭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만큼의 물품을 나르고 정리하고도

힘든 내색 없이 끝까지! 함께한 담너머 마을학교 주민활동가 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기꺼이 무거운 짐을 나르고,

활동하는 틈틈이 어르신께 다정히 이야기를 건네는 모습이 누구보다 아름다웠습니다^^

 그저 너무 고맙다며 끝내 눈물을 보이시던 어르신의 모습을 마음에 새기며,

담너머 마을학교는 앞으로도

따뜻한 우리 마을, 이웃 간 장벽 없이 어우러지는 마을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